전방산업 수요 약세 영향…자회사 지분매각 통해 세전이익 증가
   
▲ 롯데정밀화학 공장/사진=롯데정밀화학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정밀화학은 올 2분기 매출 2932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당기순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영업이익은 35.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2.5%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자회사(한덕화학) 지분을 매각하면서 같은 기간 48.7% 늘어났다.

롯데정밀화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전방산업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은 견조한 글로벌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간 고부가 스페셜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 2018년과 지난해 셀룰로스 계열의 헤셀로스(페인트첨가제)와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공장 증설을 완료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1150억원 규모의 메셀로스 공장 추가 증설과 239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인 '애니코트'의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현재 추진중인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증설을 차질없이 마칠 것"이라며 "식의약 제품 전방시장 등의 수요 확대에 발맞춰 셀룰로스 계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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