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출신 최초의 한나라당 대변인

안형환 의원이 4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회의에서 호남출신로는 최초로 한나라당의 대변인이 됐다.

안 대변인은 KBS기자 출신으로 2008년 총선직전, 본인 표현대로 말하면 ‘얼떨결에’ 국회에 입성한 정치신인이다.

안 대변인은 그동안 당내에서 언론인 출신답게 논리적 사고력과 훌륭한 ‘언변(言辯)’을 겸비한 깔끔한 이미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신인답지 않은 정치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KBS 기자시절 나이 40세에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공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파이기도 하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안 대변인은 전공을 살려 올 초 ‘우리가 몰랐던 개방의 역사’라는 책을 직접 서술하는 등 우리 문화와 역사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안 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 때에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선거의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대변인 역할을 노련하게 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