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 발족…종합계획 통해 일자리 4만6000여개 창출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남부발전이 '한국판 뉴딜' 관련 전략그룹을 조직하고, 향후 5년간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남부발전은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여기에는 4만6000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포함됐다.

추진위는 남부발전이 기존에 운영해온 KOSPO 혁신성장위원회를 개편한 조직으로, CEO를 의장으로 경영진 및 본사 주요 간부가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활동한다.

특히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휴먼 세이프티 뉴딜 등 3개 분과 구성과 9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그린 뉴딜 분과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분야의 과제를 통한 에너지전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국내외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중장기 사업 개발에 1조7000원 상당을 투입, 인프라 확대 및 신규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 남부발전이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사진=한국남부발전


디지털 뉴딜 분과는 'DNA(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발전 생태계 강화, 사내외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분야 육성, 스마트발전소 구축, 블록체인 사업 적용 등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휴먼 세이프티 뉴딜 분과는 기존 발전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외에도 산업안전망 구축 및 고용안전·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분과별 전문위원제 도입을 통해 매월 과제담당 실무자와 함께 과제를 고도화하고, 모든 과제에 투자비 및 일자리 창출효과 지표(KPI)를 설정하는 등 뉴딜정책을 체계적으로 이행한다는 목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디지털·그린 산업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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