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새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한국어로 황희찬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2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SNS에 라이프치히 시내에서 찍은 황희찬의 사진을 올리면서 독일어와 함께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황희찬 선수. 라이프치히 도시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길 바라요!라는 환영 인사를 적어놓았다.

   
▲ 사진=RB라이프치히 트위트 캡처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었던 황희찬은 2019-20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귀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보낸 황희찬은 27일 독일로 출국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팀에 처음 합류하는 황희찬을 환영하면서 팬들에게 소개도 하기 위해 사진과 환영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총 16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빅리그 클럽들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새 둥지로 결정했다. 

라이프치히는 팀의 간판 골잡이었던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한 공백을 황희찬이 메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베르너가 달았던 등번호 11번을 황희찬이 물려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다. 하지만 새로 입단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뛸 수 없기 때문에 새 팀 적응을 하면서 다음 시즌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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