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어깨 부상 때문이다.

최지만은 전날(29일) 애틀랜타전에서 7회 1루 수비 도중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가 그라운드에 부딪혔다.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결국 9회 수비 들면서 교체돼 물러났는데,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탬파베이의 선발 1번타자로는 브랜든 라우가 나서고 1루수에 얀디 디아즈(3번타자), 4번 지명타자에는 쓰쓰고 요시토모가 기용된다.

최지만은 부상 때문에 선발에서 빠졌지만 지난 27일 우타석에서 첫 홈런을 때려낸 뒤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삼진을 6개나 당해 타격감이 흐트러진 상태였다.

   
▲ 사진=탬파베이, 텍사스 SNS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지독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로 타율 7푼7리에 머물러 있다.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안타 1개를 때린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안타다.

추신수가 아무리 베테랑이고 슬로우 스타터라 해도 60경기 단축 시즌에서 타율이 1할도 안되는 타자를 선발 명단에 넣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침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가 좌완 매디슨 범가너이기도 해 추신수는 선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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