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삼성SDS가 13% 이상 급락했다.

   
 

최초 가격은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올랐지만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주가 급락에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6위로 마감했다.

14일 삼성SDS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보다 5만2500원(13.82%) 하락한 3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을 시작하자마자 19만원보다 두 배 높은 38만원에 형성됐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9시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됐지만 개장과 동시에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 9곳이 제시한 삼성SDS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42만9000원이다.

△이트레이드증권 50만원 △HMC투자증권 48만원 △키움증권 47만원 △신영증권 46만원 △KDB대우증권 45만원 △우리투자증권 44만원 △하이투자증권 36만원 △유진투자증권 35만원 △KTB투자증권 35만원 등이다.

이날 삼성SDS가 32만75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시가총액은 약 25조3412억원을 기록해 삼성SDS는 네이버(25조846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6위 업체로 올라섰다.

4위인 한국전력(28조9526억원)과 5위인 포스코(25조6765억원)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다.

거래량도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거래대금은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SDS의 거래량은 377만4308주, 거래대금은 약 1조3364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