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가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타일러 화이트가 31일 국내 입국한다. 화이트는 2주 간 자가격리를 거친 후 8월 중순 SK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SK 구단은 30일 "화이트가 현지 시간으로 29일 취업비자를 받고 가장 빠른 비행기 편으로 입국하게 됐다. 31일 오전 5시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투수' 닉 킹엄 대신 데려오는 '타자'다. SK는 지난 16일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을 웨이버 공시하고, 외국인 타자 화이트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입국하고 나면 특별 검역을 받은 후 증상이 없을 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그는 구단이 마련한 강화도 펜션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SK 측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화이트의 원활한 훈련을 돕기 위해 다양한 훈련 시설을 마련해 놓았고, 트레이닝 코치를 통해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자가격리 기간 화이트의 개인훈련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3라운드로 입단한 화이트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9시즌 도중 LA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통산 256경기에서 179안타, 103타점, 26홈런, 타율 0.236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82경기에서 335안타, 230타점, 59홈런, 타율 0.311의 좋은 성적을 냈다. 주포지션이 1루수 또는 3루수인 화이트는 SK에 합류 후에는 1루수나 지명타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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