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팀은 최지만의 타점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했다. 

탬파베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29일 애틀랜타전에서 수비 도중 가벼운 어깨 부상을 당한 최지만은 전날 결장한 데 이어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가 0-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최지만이 대타로 등장했다. 무실점 호투하던 애틀랜타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 대신 우완 루크 잭슨이 등판하자 최지만이 대타로 호출된 것. 최지만은 잭슨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최지만은 7회말 1루 수비로 투입됐으나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고, 탬파베이는 추가점을 내지 못해 1-2 한 점 차로 패했다. 이날 탬파베이의 유일한 득점이 최지만의 적시타에 의한 것이었다.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두 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타율은 1할8푼8리가 됐다.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승을 올렸다.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도 6⅓이닝을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사격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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