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VS R&D센터 이어 추가 연구소 설립 검토
지난해 연구개발비 4조344억…R&D 투자 확대 '속도'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G전자가 베트남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9일 베트남 총리실 주도로 진행된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한국 기업 간 간담회에 참석해 베트남에 새로운 R&D 시설을 건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시에 전장사업(VS) 관련 R&D 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번에 추가로 연구소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은 LG전자의 최대 생산거점이다. 앞서 LG전자는 2014년 베트남 하이퐁시에 'LG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곳에 생활가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스마트폰 등 생산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한 바 있다. 

LG전자의 베트남 R&D 센터 추가 구축은 LG전자의 R&D 투자 확대 전략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에 자사 사상 최고치인 4조344억원을 투입했고 올해 1분기에도 1조931억원을 투자했다.

LG전자는 국내 서초, 양재, 가산, 인천, 창원, 마곡 등 5곳에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에도 R&D 조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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