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경기 출전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1회초 첫 타석에서 기록한 시즌 1호 솔로홈런으로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제 홈런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5⅔이닝 6실점하며 무너지는 등 마운드 열세로 2-9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로건 웹의 초구를 노렸다는 듯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시즌 개막 후 전날까지 5경기서 13타수 1안타, 타율 7푼7리에 그쳤던 추신수가 부진 탈출을 알린 한 방이었다.

하지만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2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초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무사 2루에서 5번째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2푼5리(16타수 2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는 2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러프는 2회말 동점 1타점 적시타로 추신수의 홈런에 의한 텍사스의 리드를 지웠고, 7회말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