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도 안성시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죽산면 한 주택으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집안에는 거주자 50대 남성이 매물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인명 수색 끝에 해당 남성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시는 오전 8시 50분께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께는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는 토사가 도로로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 구간을 지나는 차들을 모두 국도로 우회시키는 등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시가 집계한 산사태와 침수 피해 신고는 60건이다. 안성에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262㎜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

한때는 시간당 104㎜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0.5㎜로 잦아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