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는 협상 기한을 45일 부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그동안 미국내 틱톡 사업을 MS에 넘기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매각 뒤에도 지분 일부를 유지하는 안을 미 정부가 거부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상 결렬을 우려한 바이트댄스는 지분 보유안을 철회하고 미국 내 사업에서 손을 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한 제시는 바이트댄스의 수정 협상안에 동의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 개인정보가 유출돼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를 추진해왔다.

MS는 이날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오는 9월 15일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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