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이 통제된 잠수교의 일부가 물에 잠긴 모습이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북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포천시 관인면의 한 낚시터에서 관리인 A(55)씨는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돼 수색 중이다.

A씨는 저수지 물이 급격히 불어나자 수문 배수 상태를 확인하러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보트는 저수지에서 150m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은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주변 지역을 계속 수색 중이다.

이날 새벽 1시 30분께 포천시의 다른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7명이 불어난 물에 발이 묶여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토사 낙석 1건, 주택 침수 2건, 도로 장애 2건 등 총 13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전날 밤부터 경기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오면서 연천(신서) 255.5㎜, 포천(영북) 152.5㎜ 등 강우량을 기록했다.

군남댐 수위는 올해 처음 30m를 넘어섰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상승하며 오전 2시 30분 5.74m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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