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강원도 운영 박물관 인증률 30%대로 저조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공립박물관 227개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 전체 1위 서울역사박물관 등 우수한 157개관을 인증했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료평가와 현장 평가, 인증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7개관을 선정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박물관은 서울역사박물관이었다.

'설립 목적의 달성도' 평가 범주에서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범주에서는 복천박물관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범주에서는 수원박물관과 부천교육박물관이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

광역단체별로 보면 전라남도는 평가 대상인 19개관 가운데 7개관만 인증받아 인증률이 36.8%로 가장 낮았고, 강원도는 26개관 가운데 10개관만 인증 기준을 넘어서 인증률이 38.5%에 그쳤으며, 경상북도는 인증률이 47.8%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4곳은 평가대상이 모두 인증 기준을 넘겨 인증률 100%였다.

문체부는 4∼5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공동 연수회를 열어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하고, 하반기에는 미인증 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개선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운영 성과 내실화와 문화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으며 격년 시행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