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영등포경찰서 재 출두

지난달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K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우먼 김미화가 오는 12일 경찰에 재 출두한다.

김미화 기자회견 당시
▲김미화 기자회견 당시


김미화는 9일 오후 트위터에 “12일 오후 2시 영등포경찰서에 2차로 불려간다”며 “지금은 KBS라는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는 것 같아 무척이나 외롭고 지치지만, 진실을 위해 지치지 않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김미화는 8월 19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다섯 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경찰 측은 김미화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KBS측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조사했고 “김미화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2차로 출석을 요구함에 따라 이번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이번 사건은 김미화가 지난 8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 즉 블랙리스트 존재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글을 올려 KBS가 같은 날 오후 영등포경찰서에 김미화를 명예회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