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최신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초슬림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삼성전자 갤럭시 A5·갤럭시 A3, 화웨이 X3, 소니 엑스페리아Z3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 국내에 새로운 초슬림 스마트폰들을 국내에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5플러스로 얇은 스마트폰을 먼저 출시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삼성도 ‘갤럭시 A5’, ‘갤럭시 A3’를 공개했으며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도 속속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돌풍이 거세다. 지난달 KT는 예약가입 시작 30분만에 1차 예약분 5만대가 마감됐으며 SK텔레콤은 판매 시작 2분 만에 1만대가 팔렸다. LG유플러스도 예약 20분만에 2만명의 가입자가 들어와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

아이폰6와 기존 아이폰과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크기로 전작인 '아이폰5S' 화면 크기가 4형(인치)인이다. 하지만 아이폰6는 4.7형, 아이폰6플러스는 이보다 더 큰 5.5형이다.

특히 두께가 6.9㎜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아이폰을 얇게 만들면서 볼륨버튼은 원형에서 끝이 둥근 긴사각형 모양으로 바뀌었고 전원 버튼은 상단에서 오른쪽 옆면으로 옮겼다.

커진 아이폰6는 한 손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크게 불편함아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750으로 HD(1280×720)를 포함했으며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풀HD(1920×1080) 해상도를 적용했다.

아이폰6를 잠재우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6mm대 두께에 풀 메탈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폰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를 공개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는 각각 6.7mm, 6.9mm 두께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젊은 감각의 화이트, 블랙, 실버, 핑크, 블루, 골드 등 6가지 색상의 풀 메탈 바디 디자인을 갖췄다.

또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최초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다양한 셀피 특화 기능을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이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개성을 표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국 ICT 기업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X3(엑스쓰리)'를 처음으로 한국에 출시했다.

하웨이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 X3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슬림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두께 7.6mm, 무게 135g의 슬림형 모델로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색상은 사파이어 블랙, 다이아몬드 화이트 두 가지다.

소니코리아 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의 한정 모델 '엑스페리아 Z3 실버그린'을 국내 출시한다.

152g의 무게, 7.3mm의 슬림한 디자인, 슈퍼 슬림 라운드 알루미늄 프레임과 디스플레이와의 완벽한 일체감으로 선보이는 엑스페리아 Z3 실버그린은 옴니밸런스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의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성능이 평준화 되고 있기 때문에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슬림하게 디자인해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