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월 1~19일 실시한 '2020 특별여행주간' 기간 중, 관광소비 지출 규모가 전월보다 27%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KT 기지국 감지통신이동 자료와 BC카드 사용 실적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특별 여행주간 기간 중 지역 방문자는 1억 3400만명(중복계산)으로 전월 동기(6월 3~21일)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특히 제주(23.6%), 강원(18.6%), 인천(9.0%) 등의 방문자가 많이 증가했다.

반면 특별 여행주간 기간 중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대전(-13%), 광주(-6.8%)는 방문자가 오히려 감소했다.

특별 여행주간 지역방문자를 작년 같은 기간(7월 3~21일)과 비교하면 14.9% 줄었다.

대전이 26.2%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부분 강원(6.8%), 전북(2.8%), 제주(1.4%) 정도만 증가했다.

또 올해 특별 여행주간 관광소비 지출은 6135억원으로 전월 동기보다 26.9% 늘었고, 특히 숙박(29.9%)과 여행사 지출(25.8%) 등 모든 분야에서 관광소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비 부문은 대중교통(38.3%), 자가용(34.2%) 등이 높은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관광소비 지출액은 1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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