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화요일(4일) 퇴근길 오늘날씨도 중부지방은 폭우가 쏟아지고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현재 경기 연천과 강원 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운데 시간당 40~60mm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은 중국에 상륙했으나 많은 수증기를 내뿜으며 우리나라의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면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까지 시간당 50mm에서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 나흘동안 강원 철원 576mm, 인천 연천 553mm의 물벼락이 떨어졌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100에서 많게는 500mm 이상 내리겠다.

   
▲ 4일 오후 4시 현재 레이더 영상. /자료=기상청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중국 상해부근에 상륙하면서 약화됐다 .하지만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가 북상하며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합류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후 4시 현재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의 연천 신서 499.0mm 가평북면 410.5mm 서울 강북 187.5mm, 강원도 철원장흥 526.5mm 화천 사내 369.0mm 춘천 신북 333.5mm, 충북 충주 엄정 400.5mm 단양 영춘 318.5mm 제천 백운 315.5mm, 충남 천안 성거 288.0mm 아산 송악 282.5mm, 경북 봉화 167.8mm 영주 부석 112.0mm 문경 마성 112.0 mm를 기록하고 있다.

내일날씨도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경북북부에는 내일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는 중부지방에 비가 오다가 아침부터 차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수원 춘천 정주 24도, 인천 23도, 강릉 세종 대전 목포 대구 울산 부산 25도, 전주 광주 포항 26도, 제주 27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6도, 강릉 부산 29도, 청주 전주 광주 포항 31도, 세종 대전 목포 울산 30도, 대구 34도, 재주 33도를 나타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금요일인 7일과 토요일인 8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9일~10일까지는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다. 다음주 화요일인 11일부터 금요일인 14일까지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주말인 8일은 전국에 비, 9일은 중부지방 비, 남부지방 소나기가 오겠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중심기압 992hPa 시간당 19km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태구핏은 1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5일 오후에는 산둥반도 남쪽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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