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범수(한화 이글스)가 고관절 부상으로 최소 3주간 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마운드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어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 장기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김범수는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7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했다. 고관절에 통증을 느낀 그는 31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3일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고관절에 미세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단 3주 간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김범수는 경희대병원에서 한 번 더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

   
▲ 사진=한화 이글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 한화나,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던 김범수나 모두 아쉬운 부상이다. 김범수는 올 시즌 23경기(선발 7차례)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하고 있었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4일 NC와 홈경기는 김범수가 선발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2, 3일 잠실 LG전이 연속 우천 취소되면서 채드벨이 4일 NC전 선발로 나선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대체 선발이 필요한 오는 8일(토) 경기에 박주홍 또는 김이환을 기용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