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기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재혼한 아내와 이혼 소송을 벌이면서 수 차례 폭행 건으로 피소되는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예정이었던 '트롯 전국체전'에서 하차했다.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측은 4일 "박상철의 소속사와 협의해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박상철 하차 소식을 전했다.

K-트로트의 새로운 주역을 찾겠다며 KBS가 11월 방송 예정으로 야심차게 준비 중인 '트롯 전국체전'에서 박상철이 하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하지만 이날 오전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박상철의 사생활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인 것이 갑작스런 하차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상철은 첫 부인과 결혼 생활 중 13세 연하 여성과 외도하면서 혼외자까지 두었고, 2014년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2016년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했지만 이후 4개월 만에 두번째 부인과 이혼소송을 시작했다. 이혼 소송 와중에 부인으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수 차례 고소를 당한 사실 등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황진이' 등을 크게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견 트로트 가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