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금호타이어 생산과 물류, 하역, 원재료 등을 맡은 협력 업체 6곳이 경영난을 이유로 도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협력업체 6곳이 지난달 31일 자로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다. 이는 중도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하면 한 달 전에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 금호타이어 CI.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와 협력 업체 간 계약은 이달 말까지 유효할 전망이다.

업체들은 계약 해지 이유데 대해 도급 물량 감소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도급회사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720여명의 고용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가 새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고용 승계되겠지만 계약이 지연되면 불안정한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업체를 물색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문제로 금호타이어 법인계좌를 압류하고 있는 이들 도급회사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가 새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고용 승계되겠지만 계약이 지연되면 불안정한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다.

다만 비정규직 노조의 계좌압류와 도급계약 해지가 직결된 사안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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