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담양 펜션화재, 안전불감증 보여줘" 
 

여야는 16일 담양 펜션 화재는 사회전반에 안전불감증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9시40분경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한 펜션의 별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119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한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담양군 대덕면 한 펜션에서 불이나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16일 오전 소방과 경찰이 화재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그는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는 동시에 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돼야 할 것이다. 연이은 대형 참사를 겪고도 아직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제대로 신설해 국민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수현 대변인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펜션은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구조임에도 안전점검 사각지대였음이 드러났다"며 "법적 제도적인 허점에다 허술한 안전관리가 만들어낸 인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이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7개월째 되는 날"이라며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이 헛되게 사라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