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선임
뵨 하우버 내정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임 포기
   
▲ 김지섭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진=벤츠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8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던 뵨 하우버 벤츠 스웨덴·덴마크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부임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벤츠코리아는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 뵨 하우버(Björn Hauber) 벤츠코리아 신임 사장 내정자가 일신상의 이유로 부임을 포기했다./사진=벤츠코리아


임명됐던 뵨 하우버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에 홀로 부임하게 돼 가족들과 장기간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2002년 벤츠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아시아 경영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벤츠코리아에 입사했다. 2003년에는 다임러 호주/태평양 본부, 2004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05년부터는 벤츠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및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및 부품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5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으로 임명됐다.

벤츠코리아는 한국 시장이 가지는 중요성을 고려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역량이 뛰어난 김지섭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신속하게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본사 근무를 비롯해 벤츠에 18년간 재직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

벤츠코리아의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겸임하게 된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벤츠를 성원해주시는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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