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기본…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갤노트20 중심 스마트폰 사업 회복 진입 전망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20과 갤럭시 Z 폴드를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시장을 정조준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강력한 성능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5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언팩 2020’을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형 모바일 제품을 공개했다.

   
▲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노트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메인 무대를 장식한 제품은 갤럭시노트 20이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 20’ 2종으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 20은 하반기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운명을 짋어진 제품이다. 상반기에 선보인 ‘갤럭시 S20’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갤럭시 노트 20’의 성공이 중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20에 대해 “노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업계 최고의 성능을 탑재했다”며 “'갤럭시 노트20'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노트 경험으로 효율적인 업무와 여가 생활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20'은 △실제 펜 수준의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 △업무·학습기능 향상 △게임·프로 동영상 모드 등 기존과는 다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갤럭시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업계는 ‘갤럭시노트 20’의 흥행 성적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IM부문은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 2분기 중국 화웨이에 밀려 글로벌 시장 2위(출하량 기준)에 자리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성과 소비자 가치를 제공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갤럭시노트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갤럭시노트 20’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회복 흐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갤럭시노트 20’가 연착륙에 성공하면 중저가 라인업까지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IT 성수기 진입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 이라며 “갤럭시노트 20 출시 및 M·A시리즈 출하가 증가하며 3분기에 스마트폰 출하가 8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삼성 갤럭시 Z 폴드2 미스틱 블랙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미래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언팩에서 방탄소년단이 영상을 통해 '갤럭시 Z 폴드2'의 특징을 소개했다.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한층 높아진 완성도와 폴더블 고유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낸 '갤럭시 Z 폴드2'는 더욱 커진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로 최고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완성도를 업그레이드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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