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환경 감시·중장비 사고방지 등 기능
   
▲ KCC건설 공사현장에서 직원들이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위험요인, 유해요인 등 현장 내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KCC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KCC건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을 현장 안전관리에 적용해 통합 안전 플랫폼인 ‘KOSMO(KCC E&C On-Site Smart Monitor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KCC건설은 올해 초 건설 현장의 유형별 특성에 맞추어 △IoT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유해환경 감시 △중장비 사고방지 △위험구간 작업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목표로 이 시스템을 개발해 건축, 토목 시범 현장에 적용 운영 중에 있다.

세부적인 기능으로는 연기와 열 등 주된 발화 요인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화재‧연기 센서를 설치해 화재‧연기 발생 시 해당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밀폐공간의 유해가스, 미세‧초미세먼지, 온‧습도, 소음‧진동 센서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환경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타워크레인의 회전방향‧각도, 지브길이 등을 측정해 크레인 간의 근접거리를 분석해 충돌 위험성을 운전원에게 알려준다. 굴삭기, 항타기 등의 중장비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과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서 근로자 접근을 자동 탐지할 수 있다. 지하공간 등 밀폐된 곳에는 이동식 CCTV를 설치해 관리자가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전관리 업무를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센서를 통해 취합되는 모든 데이터들은 시스템의 종합상황판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되고 모바일 앱을 이용해 사무실 밖에서 수행하는 현장 직원도 이용할 수 있다. 3단계로 구분된 위험상황 알림 기능으로 위험단계 시 이상 징후를 초기에 감지한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전년도 스마트건설 조직의 신설로 이뤄낸 성과물로 시범현장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전사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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