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이강인(19·발렌시아)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 구단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2020-21시즌 선수들이 입고 뛸 유니폼을 선보였다.

여러 선수들을 모델로 해서 홈·원정 유니폼울 두루 소개했는데, 주목할 점은 유니폼 3종의 대표 이미지에 이강인을 모델로 내세웠다는 것. 이강인과 함께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29), 다니엘 바스(31)가 모델로 등장한다.

   
▲ 사진=발렌시아 SNS


3명의 선수 가운데 이강인은 가운데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흰색 제1 홈 유니폼을 입고 있어 누가 봐도 메인 모델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아끼는 유망주이긴 하지만 확실한 주전도 아닌데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시즌 도중부터 최근까지도 이강인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다. 그런 이강인을 유니폼 메인 모델로 기용한 것은 발렌시아 구단의 어떤 의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강인과 함께 팀의 미래 자원으로 꼽혔던 페란 토레스(20)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은 더욱 귀한 존재가 됐다.

이적설이 여전한 가운데 다음 시즌 팀 유니폼의 메인 모델 등장한 이강인, 발렌시아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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