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이 전자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초 처음 등장한 퀀텀닷은 전류를 흘리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이다. 이는 입자가 작을수록 짧은 파장의 빛을 내고 입자가 클수록 긴 파장의 빛을 낸다.

   
▲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소니 4K UHD TV XBR-X900A /사진=소니코리아

퀀텀닷은 실제로 수천 개의 원자가 뭉친 덩어리지만 지름이 10나노미터(nm) 이하로 매우 작아 양자 구속 효과 등 다양한 양자역학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퀀텀닷은 별도 광원(빛을 내는 물체) 없이 전압을 가하기만 하면 스스로 빛을 낼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로 주목받게 됐다.

퀀텀닷을 필름 등의 형태로 디스플레이에 부착해 TV로 만든 것이 퀀텀닷 TV다. 일반 LCD(액정 표시 장치) TV보다 원본의 색을 더 잘 표현하고 백라이트도 필요 없다.

소니가 지난해 퀀텀닷 TV를 출시했으며 삼성전자는 내년 초 퀀텀닷 TV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올해 퀀텀닷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퀀텀닷의 한 전문가는 “생산 라인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는 달리 현재 LCD 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퀀텀닷이란, 어렵네” “퀀텀닷이란, 새로운 디스플레이 반도체란 말이네” “퀀텀닷이란, 전자업계의 화두로군” “퀀텀닷이란, 전자 업체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퀀텀닷이란,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