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특별시는 6일 한강대교에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재난문자를 통해 전했다.

주의보를 발령한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로,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고, 현재 상승 중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정오께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다.

한강대교의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0m이며, 과거 최대 홍수위는 일제강점기 '을축년 대홍수' 당시인 1925년 7월 18일에 기록된 11.76m였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강대교 지점에서 발령된 적이 없는 '대홍수경보'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다.

   
▲ 장마로 인한 폭우와 팔당댐의 방류로 2일 오후 5시 27분부터 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잠수교 지점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장마전선에 이어서 태풍 4호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현재 팔당댐의 방류량이 초당 9000t 이상이며 잠수교의 차량 통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차량이 통제된 잠수교의 일부가 물에 잠긴 모습./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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