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36호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이 부문 현역 공동 1위로 나섰다. 하지만 추신수의 선제 홈런에도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오클랜드 좌완 선발투수 션 마네아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를 노려쳐 좌중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시즌 3호 홈런.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는 개인 통산 36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면서 현역 가운데는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3회초 3루 땅볼, 4회초 좌익수 뜬공, 7회초 1루 땅볼을 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6푼(25타수 4안타)으로 조금 올라갔다. 4개의 안타 가운데 3개가 홈런포로 장타력을 과시 중이지만 타율이 너무 낮다. 

한편, 텍사스는 4회까지 4-2로 앞서갔지만 오클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해 4-6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3승 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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