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멀티히트로 탸율을 끌어올렸지만 팀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며, 줄곧 1할대에 머물던 타율을 2할(30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텍사스는 추신수의 2안타 포함 총 12안타를 때려 오클랜드(6안타)보다 두 배 많은 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4-6으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아웃됐고, 3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4-5로 뒤지고 있던 7회초 1사 후 추신수는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나가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 리암 핸드릭스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마지막 찬스를 엮는가 했지만 엘비스 앤드루스가 삼진을 당하고 윌리 칼훈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는 바람에 경기는 그대로 텍사스의 4-6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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