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 관중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FC서울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만석의 30%까지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야구는 오는 11일 치러지는 KIA 타이거스-LG 트윈스(잠실),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사직),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고척),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SK 와이번스-kt 위즈(수원) 경기부터 관중석의 30%까지 팬들을 입장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장 내 거리 두기가 확실하게 자리 잡을 때까지 관중 입장 허용 기준인 30%를 모두 채우지 않고,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 25% 내외의 관중만 받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프로축구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성남FC-부산 아이파크 경기부터 관중 확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 골프를 제외한 프로스포츠는 지난달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관중석의 10%로 한정해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방역상태가 안정적이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문체부와 중대본은 11일부터 관중석의 30%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 단체에 ▲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 좌석 간 거리 두기 준수 ▲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 육성 응원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하라고 요청했다.

관중 규모 확대에 따른 경기장 방역상황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중 입장이 확대되는 만큼, 방역상황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프로스포츠 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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