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체 가동률 축소·SMP 하락 등 영향…위생용품·합성수지 수요 회복 수혜
   
▲ 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매출 1조262억원·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영업이익은 13.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4%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9.8% 축소됐으며, 당기순이익도 21.7%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는 코로나19로 타이어업체 가동률 축소 및 수요 약세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위생용품 수요 증가로 NB라텍스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합성수지의 경우 식품용기·일회용 PS 수요 강세 및 가전용 ABS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을 유지했으며, 에너지부문은 정기보수 및 판매단가(SMP)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페놀유도체는 아세톤 가격 강세와 역내 BPA 정기보수 등으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3분기에는 타이어업체 재가동 및 자동차·가전 시장 수요 상승 등의 수혜를 입겠으나, 페놀유도체부문 제품 가격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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