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원석(34·삼성 라이온즈)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악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 구단은 7일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이원석을 엔트리 제외하고 포수 김도환을 1군 등록했다.

이원석은 전날(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회초 타격을 하려다 투수의 공에 오른쪽 손목 쪽을 맞았다. 하박 부위 타박상을 당한 이원석은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붓기가 있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삼성 감독은 "야수 중 주전 선수는 3명만 남았다"는 말로 허탈감을 나타내면서도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라고 말했다. 허 감독이 말한 3명은 구자욱, 강민호, 박해민이다. 삼성은 주전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 지난 3일에는 김상수와 이학주가 부상으로 동시에 이탈한 바 있다.

삼성은 이날 SK전에 박해민(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박계범(유격수)-김호재(3루수)-김지찬(2루수)-이성규(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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