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또 취소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카고 컵스의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경기 취소 사유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문. 

이미 선수 6명과 구단직원 7명 등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밀워키와 3연전, 디트로이트와 4연전을 치르지 못했던 세인트루이스다. 이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 경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다시 경기 취소 사태를 맞았다.

현지 매체들은 8일 경기뿐 아니라 9, 10일 경기까지 컵스와 주말 3연전이 모두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선발 등판에 대비해 피칭 훈련을 하고 있는 김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세인트루이스가 선수단 집단 감염으로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는 가운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 일정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난 6일 새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김광현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기존 선발진 가운데 마이클 마이콜라스(부상 재발)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코로나19 확진 추정)가 빠지고 김광현과 데 레온이 선발 합류하게 된 것.

이에 따라 김광현은 오는 12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8일 컵스전이 취소됐고 이후 경기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 선발 로테이션에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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