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타트업 등 기업들의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olleh biz GiGA office(이하 '기가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가 오피스'는 전국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KT 전화국(KT지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기업의 ICT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통신실이나 서버 장비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두고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고가의 인프라 구축과 관리 문제, 공간 및 장비 유지비 부담, 각종 장애 대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초기 자본 마련이 어려운 중소 기업들에게 ICT 인프라는 비용 부담이 컸다.

기가오피스를 이용하면 KT가 자체 개발한 SDN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각 기업별 환경에 맞는 실시간 네트워크 구성과 변경, 제어 및 운용이 용이해져 기존 대비 최대 10배의 업무 처리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또 네트워크 성능과 트래픽, 장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해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ICT 자원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이상 징후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 각종 통신 및 서버 장비를 이전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장비 관리도 가능해졌다.

KT는 연내 수도권 소재 전화국에 3개의 기가오피스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의 주요 광역시와 산업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채종진 KT G&E부문 기업통신본부 전무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앞으로는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같은 신생 중소기업들도 빠른 속도 이상의 서비스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