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7일 공무원 연금 개혁 해법찾기 논리대결을 펼친다.

새누리당은 퇴직 공무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연금 개혁안 설득에 나서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올바른 공무원연금 개혁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대표실에서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김기옥 회장과 회원 등 10여명과 면담을 갖는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김기옥 회장과 회원 등 10여명과 공무원연금 개혁 면담을 갖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개혁안에 대한 퇴직 공무원들의 입장을 청취한 뒤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새누리당 개혁안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당 공적연금발전TF(태스크포스)는 민주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공무원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정치연합의 공적연금개혁 3대 원칙인 ▲공적연금의 적정 노후소득보장 ▲연금의 지속가능성 강화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개혁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강기정 공적연금발전TF 위원장은 "새누리당 안이 국민연금보다 못한 공무원연금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고 재정절감효과도 불확실하다"며 "사회적합의 과정을 무시하고 배제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