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 5거래일 상승하면서 2380선을 넘어섰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1포인트(1.48%) 오른 2386.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10%) 오른 2353.92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2390.51까지 올랐으나 저항선에 부딪히며 소폭 내려 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 사진=연합뉴스

미·중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임에도 대형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강세 심리가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7억원, 229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장세를 짖눌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8.90% 상승한 것을 비롯 증권(6.15%), 보험(4.23%)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였다. 전기가스업(-0.48%)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가 전기차 경쟁력 강화 기대에 15.65%나 상승하며 시가총액 7위에 다시 올라선 것을 비롯 LG전자(11.01%), 삼성생명(12.28%)이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LG화학(-3.49%), 삼성SDI(-2.97%) 등 2차전지 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60%) 오른 862.7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포인트(0.22%) 오른 859.53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넓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2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6억원, 1022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SK머티리얼즈가 6.21% 오른 것을 비롯 콜마비앤에이치(5.46%), CJ ENM(2.14%)가 강세였다.

반면 에이치엘비(-2.76%), 셀트리온제약(-1.72%), 씨젠(-0.48%) 등 바이오주는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85.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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