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분산 정책,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은 10일 하락세인 당 지지율에 대해 “이제는 국민들의 이야기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춘천시 강원도의회 신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지금까지는 총선 승리를 최고의 목표로 삼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지방 균형 발전과 공공기관 분산 정책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정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더불어민주당

그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 불균형 완화를 위해서는 행정수도·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법기관도 적극적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사법기관 중 대법원은 대구로, 헌법재판소는 광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분한 분산 효과를 누리려면 교육 인프라가 지방에 확충돼야 한다"면서 "추후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인프라가 확충된 해당 지방의 거점 대학과 취업 등을 연계하면 굳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수도권으로 몰릴 필요가 없게 되는 데 이 수준까지는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전국적인 비 피해로 인해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세부 결정에 따라 계획을 변경·수정할 방침"이라며 "어려운 조건이지만 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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