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외국인 매수세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년여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로 출발해 장중 고점을 높여갔다. 연 7거래일째 상승세다.

이날 시장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했다는 소식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효과였다.

외국인은 철강, 금융, 전기가스업 등 대형 경기 민감 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천32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34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가스업이 6.81% 오른 것을 비롯, 보험(4.00%), 화학(3.50%), 은행(3.31%) 등 경기 민감 종목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증권(-0.65%), 의료정밀(-0.51%), 통신업(-0.44%) 등은 약세였다.

LG생활건강이 9.13% 상승한 것을 비롯 한국전력(7.71%), 신한지주(6.32%), 현대차(5.88%), LG화학(5.14%), POSCO(4.53%) 등이 강세였다.

이에 반해 넷마블(-3.23%), LG전자(-3.03%), 카카오(-0.84%), NAVER(-0.32%)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63.07로 개장해 보합권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다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가 외국인은 각각 1571억원, 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케이엠더블유와 CJ ENM이 각각 3.8%, 1.69% 상승했고 씨젠, 알테오젠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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