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피해 보고 받아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 같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수해 대책으로 인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전국적 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니 보고를 받아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음성 수해현장 방문에서 “재정은 모자라고 지출이 필요해지면 추경을 하는 것”이라면서 “복구대책, 예방책을 만들려면 지금 예비비를 다 합쳐도 이것으로 다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추경과 별개로 본예산에서 재난예비비를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코로나19 같은 전염병도 있고, 예기치 않은 폭우도 있다"며 "지금은 (재난) 피해 유형과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비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를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 당직자 등 70여명은 이날 오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에 손을 보탰다.

김 원내대표는 직접 삽질을 하면서 “50살 이하는 작업하고 50살 이상은 5분간 휴식”이라고 농담을 하거나 “세삽씩만 하면 끝난다”고 말하면서 봉사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마을주민들은 봉사자들에게 냉커피를 대접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도 방문해 피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전북 남원을 방문하고, 13일에는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경남 하동 화개장터 일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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