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0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연고전(고연전)이 24년만에 취소됐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11일 총장 명의의 안내문을 내고 “경기가 진행되면 응원에 따른 과도한 신체접촉과 뒤풀이 행사 등에 의한 감염을 우려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양교 합의로 올해 정기 연고전을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연고전(고려대가 주최측인 짝수해) 또는 고연전(연세대가 주최측인 홀수해)는 유신정권 시기 휴교령과 1996년 연세대 한총련 사태 등으로 6차례 취소된 바 있다. 

그러나 감염병으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