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교육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로 확대
한국판 뉴딜 '그린 스마트 스쿨' 확산 기대
   
▲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전국의 농업계 특성화고가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 농부를 육성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로 거듭난다.

LG헬로비전은 한국 농업 대표기업 팜한농, IT 전문기업 메이티와 스마트팜 통합 교육 솔루션 마련을 위한 3사간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와 이유진 팜한농 대표, 김택규 메이티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LG헬로비전 상암사옥에서 열렸다.

3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통합형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농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솔루션을 도입해 학생들이 실물 및 가상 온실 환경 제어를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스마트팜 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는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의 ‘그린 스마트 스쿨’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IoT(사물인터넷) 실습 솔루션과 영상 교육 콘텐츠를 통해 농업 교육 및 실습 환경을 대폭 개선, 농업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지역사업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학교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운영 및 관리한다. 

팜한농은 한국 농업 대표기업으로서 세미나, 농민대학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해왔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스마트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메이티는 학생들이 스마트팜을 실습해볼 수 있도록 실제 및 가상 온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3사는 향후 빅데이터 기반의 병충해 예측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작물의 현 상태를 진단해 병충해 가능성을 내다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이사는 “현장감 있는 스마트팜 교육 콘텐츠와 AI(인공지능) 기반 병충해 예측 및 처방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택규 메이티 대표이사는 “비대면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가상 농업 실습이 가능하도록 준비한 솔루션이 농업계 특성화고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