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광복절 연휴 고궁·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 도슭수라상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을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진행한다.

1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 별빛야행은 야간 탐방, 궁중음식 체험, 전통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수문장 개문 의식에 참석한 후 동궁 권역을 돌아보고, 소주방으로 이동해 '도슭수라상'을 맛본 후 국악 공연을 관람하는데 이어 교태전 '샌드아트', 집경당·함화당 관람, 경회루 국악 독주 및 관람, 근정전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슭수라상은 도시락의 옛말인 '도슭'과 수라상의 합성어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유기합에 담아낸다.

또 수라간 시식공감은 야간에 전통공연을 감상하며 궁중병과를 맛보고, 경복궁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흥례문, 동궁, 소주방, 교태전, 경회루, 근정전을 해설사와 함께 돌아본다.

별빛야행과 시식공감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요금은 경복궁 별빛야행 4만 5000∼5만원, 수라간 시식공감 2만∼2만 5000원이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전화로 1인당 2매까지 살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광복절 연휴인 오는 15∼17일에 4대 궁궐(덕수궁과 창덕궁 야간관람 포함)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단, 예약제로 운영하는 창덕궁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은 제외되며,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와 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