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번 주말 휴가철 막바지 성수기 앞두고 방역 강화
   
▲ 해수욕장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의 여파로,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작년의 3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9일까지 전국 251개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2%에 해당하는 177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대형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이 감소했으며,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대형 해수욕장 21곳의 일평균 방문객은 1만 712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68% 급감했다.

이에 비해 전남에서 시행 중인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13곳의 일평균 이용객은 1268명으로 20% 줄었고, 한적한 해수욕장 23곳의 일평균 이용객은 400명으로 14%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대형 해수욕장 대신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많았던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해수부는 이번 주말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사흘 연휴동안, 해수욕장 특별 중점 방역 관리에 나선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이용객 거리두기 유도선 표시, 현수막 및 안내문 추가 게시 등 보완이 필요한 사례로 지적된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한 소속기관들도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이 잘 지켜지도록 계도 활동에 나선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연휴 동안 해수욕장 내 취식과 음주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제주 지역은 해수욕장 인근의 길거리 공연이나 벼룩시장 등 노점 설치로 인해 이용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펼칠 예정이며, 부산은 해수욕장 야간 음주 및 취식 금지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31일까지 연장한다.

 그동안은 적발될 경우 안내와 계도 조치를 해왔으나,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전남 영광 송이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 해수욕장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폐장에 들어간다.

16일까지 122곳(49%), 23일까지 204곳(81%)이 운영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전체가 폐장한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비가 그치면서 주말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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