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판축구' 유로 2016 중단..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거친플레이+연막탄.+경찰대치 '깜짝'

관중 소요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유로2016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축구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응원용 연막탄이 날아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 예선 H조 4차전에서 맞붙었다.

   
▲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깽판축구'/사진=유튜브 동영상

이날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H조 2위, 크로아티아는 1위에 올랐다.

후반 28분경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경기를 관람하던 일부 흥분한 관중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연막탄을 던졌다. 관중들이 던진 홍염은 경기장에 날아들었고 그라운드는 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일부 크로아티아 관중은 이탈리아 경찰과 거칠게 충돌하기도 했다.

이에 쿼퍼스 주심은 후반 30분 경기를 중단했다. 약 10여분 동안 경기가 중단된 후 경기장에 모인 팬들의 흥분이 다소 가라앉자 주심은 경기를 재개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경기 후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팬들의 행동에 슬퍼졌다. 경기장에서 이미 사과했지만 다시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유로2016 관중 소요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유로2016 관중 소요, 무섭다 무서워"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유로2016 관중 소요, 살벌하네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유로2016 관중 소요, 축구장 가기 무섭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