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전당대회 출마자들, 12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찾아 봉사활동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당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은 12일 선거운동을 잠시 멈추고 수해가 발생한 전북 남원시 금지면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금지면은 섬진강 둑 붕괴로 마을 일대가 물에 잠기는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다.

후보자들은 이환주 남원시장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마스크와 목장갑을 착용하고 복구 작업에 나섰다. 전날 원내지도부가 충북 음성에서 봉사활동할 때 맞춰 입었던 파란색 당 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다.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왼쪽부터), 김부겸,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전북 남원시 금지면 일대에서 수해 피해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원시는 지난주 발표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수일 이내로 추가 선포가 있을 것"이라며 "남원시 전체가 포함되거나, 피해가 심한 면 몇 개라도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어려움에 수해까지 더해진 아픔을 국민이 함께 느낀다"며 "문재인 정부가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호우피해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 속도를 빨리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당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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