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7개국 중 한국이 경제성장률 1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한국이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한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동시에 일부 언론이 보도한 레임덕 우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OECD 발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8%. 37개 OECD 회원국 중 1위”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동참으로 이룬 코로나19 방역의 성공이 큰 몫을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고용, 경기, 집값 등 어려움이 아직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하나씩 좋아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비록 역성장이긴 하지만 지난 6월의 전망치보다 0.4% 상향되었으며, 37개의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면서 “내수를 회복하고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대변인은 “OECD는 우리 정부의 한국판 뉴딜이 환경 친화적이고 포용적 경기회복을 뒷받침 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권고사항도 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한국판 뉴딜과 그 궤를 같이 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경제 활력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가 선도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방역과 경제 위기 대응에 힘을 모아준 국민 덕분에 OECD는 우리나라를 국경과 지역 봉쇄 없이 방역에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일부 언론이 보도한 '레임덕 우려'에 대해선 단호히 선을 그었다.

허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인사 문제 등으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혀 그렇게 인지하고 있지 않다"면서 "부동산 문제 등에서 당청 간 이견이나 주도권 문제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의 글을 통해 "요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어떻다 저떻다 말이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똘똘 뭉쳐 방어막을 치고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최근 지지율 하락에 따른 민심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 눈높이, 상식, 마음을 헤아리고 나서 정책이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다치게 하거나 헤아리지 못한 채로 아무리 좋은 대책을 내놔야 백약이 무효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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