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 8거래일째 상승하면서 2430가 상승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고점을 높였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데 이어 지난 4일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이후 7거래일 연속 연고점도 경신했다.

증시 단기 과열 우려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으로 글로벌 백신 개발 경쟁이 가속할 것이란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개인은 35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8억원, 2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유통업이 4.18%나 급상승한 것을 비롯 보험(3.81%), 기계(3.45%), 섬유·의복(2.83%) 등이 초강세를 보인데 반해 운송장비(-3.11%), 의료정밀(-2.07%)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제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각각 4.85%, 8.14% 상승했고 삼성생명과 삼성SDS가 각각 5.51%, 4.23% 오르는 등 삼성그룹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아차가 4.13% 하락한 것을 비롯 셀트리온(-3.82%), SK이노베이션(2.41%), 네이버(-2.09%)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16%) 내린 858.88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들은 440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9억원, 30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휴젤이 실적개선과 중국 톡신 거기 기대감 등에 10.51% 급등했고, CJ ENM(2.78%), 펄어비스(0.75%)도 올랐다.

이에 반해 제넥신(-5.75%), SK머티리얼즈(-4.60%), 씨젠(-4.0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8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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