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의 한 축인 김선빈이 또 허벅지가 안좋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벌써 세번째 1군 등록 말소다.

KIA 구단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신인 내야수 박민을 처음 1군 등록했다.

김선빈은 전날(11일) 경기에서 7회 2루타를 치고나간 뒤 대주자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주루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수비를 하면서 이미 햄스트링에 불편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 사진=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이 (2회 수비 때) 뜬공을 잡으러 가다가 슬라이딩하면서 햄스트링 쪽이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뺐다"고 김선빈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김선빈은 지난 6월과 7월에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대퇴 이두근 염좌 부상에서 회복해 7월 31일 복귀했는데, 12일만에 다시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지난 6월 14일 역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류지혁이 추가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김선빈이 또 엔트리에서 빠짐으로써 KIA의 내야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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