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방파제에서 취재중 중상입어


KNN 손명환 기자(45.영상제작팀)가 11일 오전사망했다.

손 기자는 지난 10일 오전 6시께 부산 민락어촌계 방파제에서 태풍 '뎬무'를 취재하던 중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고 부산 한서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6년 KNN의 전신 PSB에 카메라맨으로 입사해 지난 2001년 카메라 기자에 특별채용 됐다.



사고 전날에는 부산의 바다를 더 알고 싶다며 아열대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다대포 앞 형제섬 취재를 자원하기도 했다.

사고 당일에도 숙직 근무 중 태풍 뎬무가 몰려오는 현장을 좀 더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민락동 방파제 현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고인은 마지막까지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2녀1남이 있다.

KNN(KOREA NEW NETWORK)은 부산경남권을 기반으로 94년에 설립된 지역민방으로 넥센타이어가 최대주주로 있으며 2006년 부산방송(PSB)에서 KN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